[번역] 나 혼잔 정말 못 죽습니다 - "END of ME" by 쯔우

Banishing from Heaven | 2008/04/02 12:40

애초 Banishing from Heaven을 개설한 최대의 이유 중 하나는 읽자마자 버닝 반 심장통 반으로 쓰러지며 경배하였던 쯔우(つー, 사이트명 tarka) 님의 <"END of ME">를 나 혼자 읽고 죽을 수 없다는 백년 묵은 물귀신의 원념에서였다(...). 허나 능력 부족으로 일본어 본문의 애틋한 맛이 영 살질 않아 한동안 묵혀두려 했건만 그만 이제까지 머리 박고 고민했던 사실을 정곡으로 찔러주시는 리린 님의 알흠다운 일러스트에 불이 화라락 붙어 정열이 이끄는 대로 마구 저지르고 말았다. 평소에도 바닥 기는 질이 더 추락했다면 그건 리린 님 탓이다(야!!)

언제나처럼 배째고 등딸 각오만은 두둑하다. 문제가 되면 삭삭 지워버릴 예정임.
BGM은 Janne Da Arc의 <월광화(月光花)>를 추천한다.


top


오늘도 주절주절. (만연체병 도졌다!)

Banishing from Heaven | 2008/04/01 18:21

'동인녀에게 삼종신기가 있나니 주종과 친우와 근친이 그것'이라 성경에서도 말씀하셨거늘(....) 내가 왜 캡콤이 그리 눈에 불 켜고 푸쉬하는 코다테에 비교적 심드렁한지 엉뚱하게 더블오를 파다 오늘에서야 확실히 깨달았다.

코쥬로는 도노의 신하 이전에 부모고 보호자였기 때문이었다 OTL

예전에도 입에 거품 물고 떠들어댄 적 있지만 이 바닥에서 십(삐-) 년 징하게 굴러보며 갖은 청춘의 과오를 다 저질러댄 끝에 코드 안 맞으면 아예 존재 안 하는 양 모르쇠 굳히고 외면하는 법 정도는 터득한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거의 히스테리 수준으로 혐오하는 키워드가 딱 하나 있는데 뭔고 하니 바로 <제가 키운 피보호자에게 손을 대는 보호자>다. 성욕으로 변질된 내리사랑. 내가 챙기고 내가 돌봐야 할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행위. 어익후 문면으로 표현만 해도 사고회로가 쇼트를 일으키려 하네.
그간 쌓인 게 많은 김에 까놓고 말하겠다. 내가 왜 로리쇼타라면 치를 떠는지 아나? 어린애들한테 섹스는 그 자체로 이미 정신적 육체적 폭력의 극한이기 때문이다. 헌데 내가 모든 위협에서 지키고 보호해야 할 아이, 나 말고는 믿고 의지할 데도 없는 아이에게 - 만의 하나 천만의 하나 그쪽이 다리 벌리고 꼬셨다 하더라도 - 그런 궁극의 폭력을 솔선수범해서 휘둘러? 그럼 대체 지 딸 강간하는 천하의 개잡놈들과 다른 게 뭐가 있나?
2차원이라 해서 뭐든 해도 된다 생각한다면 얼렁 꿈에서 깨시라. 명색이 Politically Correct 지키는 시늉이라도 하며 살 의무가 있는 현대문명인이라면 - 엄머나 내가 과도한 요구를 했나요? - 언제건 어디서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 내지 체면치레는 있는 법이라구. 임산부(!) 끌고 나오는 남성향 18금만큼이나 뒷맛 더럽다. 제발 저리 좀 가라.

...또 발작 일으켰다. 진정하자 진정 진정...

(하지만 피보호자가 일정 연령 이상에 도달한 후 '성욕으로 변질/혹은 착각된 치사랑'은 대환영이다)
(이 경우에도 보호자는 투철한 내리사랑 반 + '니놈 밑구멍 평생 닦아주는 게 내 팔잔가 보다' 체념 반에 덜미 잡혀 끌려가야 한다. 이거 절대원칙)

괜히 심각한 척 했는데, 하여간 이러다 보니 코다테가 눈앞에 과제로 떡하니 들이대졌을 때, 보호자-피보호자의 원칙은 죽으면 죽었지 위반 못하겠는데 내 안에선 도노가 좀 확실하게 受로 도장 꽝 찍히신 몸이고 주종이면 종×주 아니고야 인정 못하는 신념도 장난 아니고 그러면 襲い受라는 궁극병기가 있지 않느냐 하겠으나 나는 극S에다 도도하게 버티신 도노를 마구 몰아붙이는 게 취미인 관계로 - 미안, 내가 더 새디스트거든요 도노; - 소화불량 일으키며 쩔쩔매다 택한 길이 보호자-피보호자 온전히 굳힌 채 나머진 가능한 한 못 본 척하기(....)였던 것이다. 지벨 님 죄송해요 저는 수라의 길을 같이 갈 수 없었어요... (울며 쓰러진다)

....그리하여 이 뻘소리가 Banishing from Heaven에서 면면히 이어지기에 이른 최종 결론이 뭐냐 하면, 23화 첫 시청에서조차 0.01초 사이에 형님 허리선 쥑이네 이딴 생각이나 했을 만큼 욕망에 충실한 <에로의 연금술사>(...)답잖게 훈훈한 시트콤을 눈에 불 켜고 찾아댕기던 중, 내 사나다테 이상의 정점을 연성하던 다테사나 파(...) 나카츠카 유노 씨만 떠올리고 난 어차피 꼬꼬마 이뻐하는 큰형님이 좋은 거니까 전연령 관람가라면 리버시블도 용납할 수 있어 으하하하하를 외치며 조낸 용감하게 록온세츠의 숲에 한 발 디디자마자 제대로 지뢰 쳐밟았다는 얘기였다... OTL 아아아아아아 다시 생각해도 등골에 소름이......... 후덜덜덜덜덜. 씨바 우리 꼬꼬마가 대체 손댈 데가 어딨다고 다 돌았나 봐 orz

(그러게 원칙을 무시하면 종국에는 개피 본다 내가 그러디 안 그러디; 에노 상 건으로 제대로 데이고도 여즉 정신 못 차렸니 이년아)

말 나온 김에 할 불평은 다 하고 넘어가자. (어이)

세상에 암만 별과 같은 수의 동인이 있기로서니 저 뽀샤시한 켈트 미인이 키 좀 크고 등빨 좀 있다고 무려 10살이나 어린 아가한테 손대는 짐승 같은 강공(!)으로 보인다는 외계인 눈과는 애초에 상종을 말았어야 했는데 - 나이 먹더니 오히려 점점 언시빌라이즈드해지고 있다; - 하물며 캐릭터 해석의 범주에 들어가자 턱이 바로 바닥까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세상에 마이스터즈 중 누군가 특정한 한 명에게 집착하는 큰형님이라뇨? ;;;
어젯밤에 21화에서 23화까지 도로 몰아보는 혼자서도 잘해요 SM 플레이(...) 신나게 즐긴 참이라 충분한 확신 갖고 말할 수 있고 또 의견 달리하는 동인녀 100명과 난투해도 이길 자신 있다만(...) 내 이 바닥 십(삐-)년 경력을 걸고, 무려 지 아들 앞에서, 최종적으로는 손녀 포함한 가족 전체 앞에 두고 빙그레 웃으면서 날라버린 얼티밋 카타스트로피급 우주 최강 나쁜 놈에게 1년 이상 제대로 후달려 본 자로서 맹세하거니와 큰형님은 결코 그런 캐릭터 아니네요 이 아가씨들아 -_-

어려도 여자라고 펠트가 아주 제대로 지적했잖아. 누구한테나 잘해주는 사람이라고. 이놈저놈요년조년 안 가리고 진정으로, 평.등.하.게. 상냥한 남자의 마성을 허투루 보지 마라. 더구나 23화에서 예비 시스 로드 다스 쿠로디아(...)가 제대로 까줬지 않은가. 그 사람은 실상 지난 10년을 남겨두고 온 가족의 주검과 라일에게 발목 잡혀 오로지 뒤만 보고 살아온 인간이라고. '돌아갈 수 없는 줄 알고 있었다'. 돌아가고픈 마음 없었으면, 항상 가슴속에 미련이 앙금처럼 남아 있지 않았으면 그런 흉악한 대사 애초에 치지도 않는다. 뒤에만 시선 주면 앞이 안 보이는 것은 정한 이치.
그뿐이랴 알고 보면 졸 이기적이고 잔인하고 제멋대로고 더구나 약하기까지 해서 앞에 올망졸망 모여 손 내민 아가들 제대로 볼 여유 내지 주변머리 따위 절대로 없었고 대놓고 사회부적응자라 차라리 조치 취할 방도나 있는 애물단지 3인조와는 달리 탁 터놓고 사는 척은 하는데 진짜 깊은 덴 황금성투사 12명 총동원해야 겨우 때려부술까 말까 한 통곡의 벽이 터억 가로막았고 결정적으로 애정 주는 법만 알았지 애정 받는 법에 대해선 조낸 깡통이라. 그러고 보면 모처에 츠나가 저 인간은 받기 전에 베푸는 걸로 마지노선 치고 있을 뿐이라 툴툴대는 단편이 있었는데 작가가 워낙 소녀 감성;이라 내용이 좀 달달해서 그랬지 저 평가 하난 정곡이라 본다. 어이구 미치겠다 무슨 영화를 보자고 내가 이제까지 찍은 오만 멍청이들 중에서도 제일 대책없이 미련한 인간한테 발렸을까 orz
헌데 이런 넘이 강공...? 지금 나랑 장난하쇼. 강공은 뭐 아무나 하는 줄 알어?

동인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자면, 한 마디로 큰형님은 애들이 몸 위로 올라올 경우(...), 그게 무조건 땡깡 부리는 꼬꼬마건 후르바 여관집 안주인 수준으로 되게 오바질하는(...) 알렐이건 열라 쯘쯘대는 티반장이건, 심지어는 포지션이 攻이건 受건 빈보쿠지 어쩌고 구시렁대면서 안. 가.리.고. 다 받아주는데 자기 쪽에서는 결코 일정 한계 이상, 즉 형님아우 선의 치덕치덕 스킨십을 넘는 애정 표현을 보일 사람이 아니란 얘기다. 어익후 얘들아 펠트까지 포함해서 다들 늦기 전에 정 떼라...! (하지만 가능할 리가;)
그나마 경계선 넘을 뻔했던 게 제일 손 많이 가고 골치 딜딜하게 썩이는 우리 꼬꼬마였는데 형님이 23화에서 자뻑 저질러 주시는 바람에 직전에 주저앉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짚어보면 짚어볼수록 열 오르고 복장 터지겠건만 더더욱 악질적인 최종타가 뭔고 하니 이 사람이 아가들에게, 특히 꼬꼬마에게 갖다부은 애정은 지극히 순수한 진짜배기 애정이었다는 것이다.
어젯밤 어차피 혼자서도 잘해요 SM 플레이(...) 할 바엔 철저하게 나가자고 뒤나메스의 쓸데없이 화려한 회피 기동 모션이 그리워 2화를 틀고 5분 후 전투씬이고 뭐고 말 끝마다 세츠나! 세츠나! 세츠나~~~!!! 야 이놈아 말 좀 들어!!!! 라 나름 처절히 목이 터져라 아들내미 이름 외쳐부르는, 약관 24세 총각의 몸으로 잔소리쟁이 엄마 모드 풀기동 중의 록온 스트라토스(전직 초일류 스나이퍼, 현직 건담 뒤나메스의 마이스터 겸 아새끼들의 엄마리더) 땜에 배 끌어안고 쳐웃으며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리고 직후 크리로 터지는 알렐이의 코도모노오모리오☆요로시쿠. 어이구야 몇 번을 들어도 골 때리네 이거.
실은 대박 소심한 알렐이가 대놓고 상콤하게 저딴 소리 날릴 정도면 CB 내에선 세츠나 보모 이퀄 큰형님이란 공감대가 아아주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단 얘기 아니냔 말이지. (딱 봐도 '쟤 꼴통짓은 당신이 책임지고 말리소' 분위기다;) 세상에 실은 그닥 곰살궂은 성격도 아니라면서 - 감독넘 발언 - 대체 지난 세월 애를 얼마나 싸고 돌며 애지중지장중보옥어화둥둥내새끼우리새끼(...)로 키웠음 새파란 총각이 애아빠도 아닌 애엄마로 도장 쾅 찍힐 수 있는 거요?

그 점 유념하고 24화를 되짚어보니 마이스터즈 첫 집합이 2년 전이란 (척 보기엔 개폭스런;) 설정이 진짜 신의 한 수대요. 당시 세츠나는 열 넷. 큰형님이 테러로 홀랑 다 잃은 바로 그때 나이라 OTL
그래 당신이 모조리 잃었던 나이에 세계의 적이 되려고 자진해서 CB에까지 굴러들어온, 키도 채 못 자란 가냘프고 조그마한 애가 얼마나 안쓰럽고 애틋했겠소. 당연히 잘해주고 싶었겠지. 웃는 얼굴도 보고 싶었겠지. 애가 당신이 영원히 잃어버린 <14살 이후>로도 그 나이 아이답게 웃고 고민하고 허둥대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야 다 보상받을 것 같은 마음마저 들었을 거라. 안 봐도 비디오다. 여담이지만 마쯔모토 씨가 지적한 바에 따르면 어느 화를 뒤져도 큰형님이 꼬꼬마랑 얘기할 땐, 혹은 누군가와 세츠나 얘길 할 땐 꼭 눈을 가늘게 뜬다지 않는가. 귀여워서,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다는 듯이. 아 놔 이게 뭐야 감독 나랑 싸우자...!!
(맞다 펠트도 열네 살이었어...;)

근데 큰형님, 그거 아쇼? 끝까지 책임 못 져주는 애정은 오히려 맹독이야. 겨울비에 홀딱 젖은 새끼고양이 건져놨음 하룻밤만 재우고 도로 바깥에 집어던지는 게 아니라 확실하게 마지막까지 돌봐줘야 하는 거 맞고 오리새끼한테 임프린팅 박아놨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엄마 노릇 해줘야 하는 법이다. 누가 혼자 도망가도 된다 그러디? (타레메)

25화 다시 보다 기겁을 한 게, 내가 에어리스다 에어리스다 한 건 사실이나 큰형님 돌아가신지 저기 시간으로 지금 이틀이 겨우 지났을까 말까 할 텐데 우리 꼬꼬마 내부에선 그 사람 벌써 에어리스 포지션으로 터억 자리잡았더라지 말입니다(...) 세츠나가 자동으로 필터링 처리한 이웃집 엉아 버전 미키신 보이스는 닭살이 후드득 돋을 만큼 다정하고 안 그래도 미인인 큰형님 뽀샤시하기 이를 데 없어 보는 내가 다 미치도록 민망하대요. 본디 인간 종족의 죽은 놈 미화 스킬은 궁극 레벨이요 첫사랑(...)은 더하다지만 스피드가 아놔 트란잠 풀파워일세... orz
보던 사람들 절반쯤의 정줄 날려버린 狙い撃つ와 分かっている、ロックオン에서 대략 눈치는 깠다만 19화에서 한 그놈의 약속이 뭔지 그놈의 비극적인 최후가 뭔지 그놈의 처절한 내리사랑이 뭔지 큰형님은 뭐랄까 세츠나의 가슴에서 그 애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 이상의 체현 혹은 최소한 이정표 비슷한 걸로 떡하니 뿌리내려 버렸다 이거라.

아냐 그러지 마라 꼬꼬마야, 니 가느다란 양어깨에 무거운 짐만 덜렁 올려놓고 혼자 무정하게 가 버린 남자 따위 미화할 필요 없어, 때려도 돼, 때려도 된다고... T.T

사지 크로스로드가 저리 훈늉하게 자라버린 이상, 첫사랑(...)을 첫사랑(...)으로 고이 승화시키고 구원을 얻느냐 남좌의 징한 첫사랑(...) 끝까지 짊어지고 스러지느냐에 우리 꼬꼬마의 명운과 정줄이 달려 있다 믿어 의심치 않는 바, 내 아까도 말했듯이 끝까지 책임도 못 질 사랑은 곧 치명적인 독과 같은 법. 큰형님이 지난 2년간 애한테 아낌없이 퍼부은 애정은 2기에서 바로 꼬꼬마 목을 죄는 올가미가 되어 돌아와 세츠나를 정신 후달리도록 압박할 거라 본다. 첫사랑이 괜히 첫사랑이 아니고 한 번 콱 박힌 임프린팅 해소가 얼마나 골때리는데. 그 어떤 호화찬란한 음식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 모유만 못하고 그 누구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 뻗어준 사람에게는 비할 수 없다. 그 틈바구니에서 스무 살의 세츠나는 피투성이로 딜딜하게 굴려지며 부식되고 산화되고 짓눌려가겠지.
그러려고 퍼부은 애정이 아님에도 말이지요.

바로 이 아이러니 때문에 꼬꼬마와 큰형님에게 지대로 발렸다 하면 내 취향이 지저분한 건가요.
...MA★SA★KA★NE★


덤 하나. 정말 4년 후의 세츠나는 세미롱이오 감독...?! OTL

덤 둘. 더더욱 여담이지만 더블오의 행간 해석 방향이 나와 일치하고 전연령 관람가의 훈훈한 물건 연성 잘하고 피냄새 둘둘 말고도 비교적 건조하고 덤덤한 어조로 막판에 사람 때려잡는 깡패짓 조낸 잘하는 X들이 잘 보면 하나같이 큰형님한테 올라타고 싶어 헐떡대는 자매님들이대(...) 대개 보면 연령대도 이 바닥에선 그악스럽게 높다(...)

연령차 체격차는 장식일 뿐인데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지 말입니다. 역시 큰형님이 본질적으로 어떤 넘인지 알아보려면 좀 쉰맛이 배어 있어야 하는 건가... (야!)

덤 셋. 번역이 통 안 되어 심심풀이로 시작한 잡담이 왜 이리 길어졌누. 하여간 누가 만연체병 아니랄까 봐서...;

top


ニコニコには変態しかいないってば。

Banishing from Heaven | 2008/03/31 12:09

어젯밤에는 위안을 구해 니코니코를 배회하다 무력개입은 애저녁에 물말아먹은 CB 시리즈의 세츠나 F. 이스마일(...)과 록온 스트라토스 필드(....)와 천원돌파 요한 트리니티(.....)와 내부 분열 알아서 조장하는 티반장 땜에 정신없이 쩔고 왔음. 아 놔 웃겨 죽겠다 덱데굴덱데굴
(여봐요 록선생 당신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이쁜 막내가 최종병기거지공주한테 스토킹 당하고 있단 말요 정조의 위협이란 말요 빨랑 개입 않고 뭐해)
(아닛 알렐이는 여기서도 공기!?)

그러다 엄청난 물건을 발견하고 말았으니이.... OTL

리린 님 리린 님.
제가 백년 묵은 물귀신인 줄은 이미 알고 계실 터인즉 주저없이 님의 발목을 붙잡고 심연으로 뛰어들겠습니다. (요, 용서를...;) 실은 니코니코의 넘실거리는 탄막과 함께 봐야 지맛이긴 한데 일단 YouTube에 있길래 그쪽에서 건져왔어요. 이미 보셨으면 마 그러려니 하여 줍시고...



더블혼 ED ~미스터 록온~

내 원래 은혼 엔딩으로 음악은 눈의 날개(雪のツバサ)가 최고이나 화면빨은 MR.RAINDROP을 제일로 치건만 기냥 제대로 발렸다. 제기랄 설마 니코니코 MAD에 누선을 폭격당할 줄이야 이 무슨 치욕..... OTL
(그따구로 웃지 마 이 남자야 정들어 [뷁뷁])

그리고 거기 지벨 님도, 니코니코 아이디 있으시면 당장 달려가셔서 이것만은 보십쇼. 꼭.
(아직 안 갖고 계심 만들어서라도 보세욧!)


더블혼(전편) ~아놕 이런 유니온은 촘~

무려 로드 그레이엄 = 마쯔다이라 옷상(....)


더블혼(후편) ~아놕 이런 마이스터즈는 촘~

꼬꼬마 = 카구라, 알렐이(할렐이) = 신파치, 티반장 = 즈라, 하로 = 엘리까지는 걍 웃고 넘어가겠는데
何故に兄貴が銀さん
あたしゃ二人とも心の底から愛してんだよ杉田声の兄貴なんて何の陰謀だこりゃ何の破壊力だこりゃいったい誰を殺す気だてめえ

글쎄 니코니코엔 변태밖에 없다니까요... 누구야 이 인간 대체 OTL

top


더블오 1기 완결.

Banishing from Heaven | 2008/03/30 08:37

고화질 동영상이 죽어라고 안 받아져 있는 뒷북 다 쳐가면서 이제야 봤다. 이... 이 사악한 거뜰 떡밥만 뿌려놓고 튀면 다냐...
길게 말하기도 힘들어 죽겠으니 항례의 메모 감상 나갑니다.

1. 20/21세의 세츠나 F. 세이에이
얼마나 근사한 남좌가 되어 있을 것인가 하악하악(....)
나이 먹어도 끽해야 18세일 줄 알았더니 훈늉하다 쿠로다. 형님의 영전에 맹세하거니와 우리 아가들이 주인공 아니면 더블오 2기는 보지 않으리라.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해라 이년아;)
(그치만 싫어 딴 애가 주인공이면 싫다구우우우우우)

2. 로드 그레이엄 내가 졌다 당신이 짱드시오 orz
커플링을 꿈꾸는 동인녀의 자그마한 소망 따위 죄 후려밟으며 우주 끝까지 내달리는 저 대인배스럼을 어쩌면 좋을꼬;;

그래도 죽지 않아 다행이외다. 나야 형님의 인덕과 그레이엄 공의 경악시런 대사빨에 낚여서 보기 시작한 사람이니
지금 수염 장착설이 나돌고 있다더만 나야 원래 미인 얼굴 반쪽이 절단나면 환장하는 못된 취미 가진 년이니 가면까진 괜찮은데 (랄까 그레이엄 공이라면 뭘 해도 용서된다;) 내가 아무리 마사루 일족이거니와 그 베이비 페이스에 수여어어엄!? やめてよね君が僕に勝てる訳が

3. 오늘도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의 진가를 발휘해 주신 형님 (넙죽)
세츠나의 狙い撃つ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이러지 마라 꼬꼬마야... T.T

근데 모처에서도 지적한 일이지만 형님의 정보량은 베다의 수족으로 최전선에서 피터지게 싸우기만 하면 All OK인 마이스터로선 좀 지나치게 많지 않은가?

티에리아의 정체, 스메라기 씨의 과거, 그리고 대 건담의 전투 상정에 이르기까지 아는 게 많아도 너무 많단 말이지. 나드레의 트라이얼 시스템은 <베다의 영향력 아래 있는 건담>에만 유효하다는 사실에 유념하면 엑시아 = 히든 카드는 즉 이 사람이 베다와는 전혀 상관없는 건담의 등장을 예견하고 있었단 얘기가 되는데 어째서인가. 엄마는 모든 걸 다 알아야 하는 존재라서인가

특히 스메라기 씨의 과거는, 지금 다시 되짚어 봤더니 CB는 은닉의무를 내세워 펠트에게 부모의 사망 원인마저 알려주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한 비밀엄수를 생명으로 하는 조직이었단 말야. (비밀결사니 당연하다) 베다 단말 티반장이라면 또 모를까 록형이 톨레미의 핵심이라 해도 문제 없을 중요한 인재고 그만큼 꽁꽁 잘 숨겨놔야 할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 건 분명 뭔가가 있다. 당신 대체 뭐하는 사람이우?

4. 할렐아... 아이고 할렐아아아아아아..... 어디 갔니 잃어버린 내 반쪽 T.T
너 없으면 저 공기도 못 읽는 띨띨한 녀석 혼자서 어떻게 살라고오오오오오오

올백은 좀 민구스러웠지만(...) 반쪽밖에 안 남은 퀴리오스로도 펄펄 날아다니는 꼴에 턱이 바닥까지 떨어졌음.
결국 마이스터 중 전투력 최강이라는 알렐루야 합티즘의 발목을 잡고 넘어진 장본인은 알렐이 본인이었다.....

5. 소마×세르게이 모에에에에에에에에(야)

"중령님이 안 계시면 저는 혼자가 되고 맙니다" 래. 무표정하던 애가 눈망울 글썽이며 그런 대사 뱉는데 정말 짠합디다.
몽테 크리스토 백작 이후 훈훈한 중년남과 중년남을 잡아먹으려 덤벼드는 어린 소녀는 언제나 나의 최상급 버닝 키워드 다섯 손가락 안에 능히 든다. 인혁련의 용담화(....)가 살아서 기뻤다.

알렐이와 소마의 관계는 남매이길 희망한다. 남매가 더 불탄다.
....실은 할렐이×소마는 좋았어도 알렐이×소마는 안 땡긴다고 흑흑흑 아이고 할렐아아아아아아 (사심 만땅)

6. 티반장... 티반장....... T.T 아아 저놈의 징한 임프린팅 orz
가긴 어딜 가 갔다가 도로 쫓겨와라 형님한테 뒷덜미 잡혀 차안으로 도로 던져져라

7. 리제네 레제타가 아니라 티에리아 스트라토스겠지(....)
겨우 '훗' 한 마디를 위해 로미 언닐(나의 페이버릿 여성 성우 2위) 데려왔단 말인가 미즈시마아아아악

리제네는 보나마나 Regeneration에서 온 이름이겠다. 재건, 신생, 개혁, 재생. 아마도 2기의 키워드가 될 인물 중 하나.

8. 아무로 레이, 세계 정복 (틀려!)
역시 코너는 쓰고 버리는 삐에로였다 아 놕(....) 그놈의 안구가 썩을 것 같은 MS를 한 번 볼작시니 2기고 나발이고 띄워줬다 죽이기고 지랄이고 뒤통수 맞기고 뭐고 츠나야 얼른 죽여라 소리밖에 안 나옵디다.
그리고 거기서 아무로 오마쥬는 리본즈 님하 촘 자제하셈...

리본신기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혁신 혹은 쇄신. 지금 세계는 꽤 바람직한 길을 나아가고 있는 것 같던데 여기서 뭘 더 할 작정인지. 티반장도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했고.
....설마, 저 조직의 정체는 제레고 꾸미는 건 인류보완계획이냐!?

9. 라셰에게 애도를.
그리고 아 놕 콜라 이놈 역시 안 죽었구나!!!

0. 반 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난 큰형님과 우리 아가들의 훈훈한 한때나 번역하러 갈란다.

top


[번역] 의욕만 400% - 길냥에게 물려보세 by 나카츠카 유노

Banishing from Heaven | 2008/03/27 18:29

꼬꼬마에게 우유 쏘는 큰형님이 다시 보고파 3화를 돌렸다가 새삼 식겁했다.
세상에 이 인간들이 공공장소에서 한 자리에 모여 있어요오오오오오오

과거 내가 미스터리에 머리 꼭대기까지 빠져 허우적거렸던 중고딩 시절에 단편집이라면 앞뒤 안 가리고 긁어모으다 얼결에 같이 사쳐들인 책 중에 <탐정이 되는 법>인가 하여간 대충 그런 제목의 물건이 있었다. 비록 타이틀은 민구스러우나 내용 하나는 참 알찼는데(그 아까운 걸 왜 처분했을까 어이구), 하여간 대강 이런 요지의 구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잘생기고 근사한 스파이는 영화나 소설에서나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얼굴, 돌아서면 잊어버릴 평범한 얼굴의 남녀야말로 극비 임무에 적합하다. 제 3자의 기억에 오래 남아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거기, 똑똑히 보셨소 세계를 상대로 전쟁하고 있는 셀레스티얼 비잉 여러분? -_- 아니 건담 마이스터즈가 좀 눈에 뜨이는 놈들이냔 말이닷!

꼬꼬마 : 누님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가냘픈 체구와 커다란 눈과 가무잡잡한 피부의 귀염둥이. 몇 년 더 지나면 진짜로 근사한 남좌 되어 있을 타입. 거지공주가 8화에서 츠나를 알아본 건 동체시력 운운 이전에 미소년 센서(...)가 틀림없다.
큰형님 : 언제나 정곡이신 리린 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설화석고 안 부러운 뽀샤시 바탕과 요즘은 쪽팔려서라도 못하는 순정만화 도련님 헤어스탈의 원 오브 사우전드급 미청년'. 덤으로 허리부터 엉덩이로 빠지는 선이 진짜로 예술이다. 개인적으로 더블오 최고 미인으로 찍고 있음.
알렐이 : 역시 요즘은 쪽팔려서도 못하는 순정만화 반항아 헤어스탈의 아직 채 벗겨지지 않은 소년티가 매혹적인 미총각. 덤으로 186의 키와 그뉵그뉵과 최소 C컵의 슴가(...)를 고루 갖춘 더블오 대표급 조형미. 할렐이 모드는 섹시도가 열 배로 업그레이드한다.
티반장 :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 기본 설정부터가 여자로 오해 사도 할 말 없는 절세 미인.

이렇게 종류별 타입별로 인상적인 미인이 네 마리나 모였는데 한 번 볼 거 두 번 안 보고 넘어가실 수 있는 분 손 좀?
저기가 한국이었음 벌써 반수 이상은 폰카 꺼냈다. 몰카의 바람이었다. 건담 마이스터의 정체는 태양로와 맞먹는 레벨 7의 기밀이래매. 안 그래도 하나같이 패션 센스가 거슥해서 두 배로 눈에 띄는구만 어딜 태평하게 한 자리 집합해서 잡담질이나 하고 있니 요것들아. 비밀 에이전트? 극비 임무? 농담 마십셔(...)

하긴 CB 자체가 좀... (식은땀) 저 넷으로도 성이 안 찰 경우 붙임성 좋고 서글서글한 리히티와 야성적인 라셰가 덤으로 따라오고 쉰맛이 좀 부족하면 이안 아저씨가 중년의 구수함을 더해주며 남자들을 위해서는 하나같이 쭉쭉빵빵한 미로리 미소녀 미처녀가 종류별로 갖춰져 있다. 이래도 모자란다 싶으면 나이를 초월한 육탄공세의 왕류밍도 동원 가능하다. 역시 얼굴 보고 뽑는 거냐 베다 그런 거냐 베다

시간이 남아 돌아 지껄이는 헛소리는 이쯤 하고(....) 도대체 무슨 피바람이 불어닥칠지 모를 25화 방영날은 마구 다가오는데 실로 몇 개월만에 번역 의욕이 뭉클뭉클 솟아올라 죽을 지경이다. 요것도 하고 싶고 조것도 하고 싶고 女の子は欲張りよ(....) 이게 다 파면 팔수록 보면 볼수록 이뻐 미치겠는 모처의 큰형님&꼬꼬마와 열심히 부채질 해주시는 리린 님 탓이야요 (야!!)

고로 이하는 밑과 마찬가지로 나카츠카 유노(中塚由之, 사이트명 utrall) 씨 댁에서 뭣줄 빠지게 들고 튄 <길냥에게 물려보세(野良猫に噛まれたみたい)>. 문제가 되면 슥슥 문질러 지워버릴 예정인 거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질은 애시당초 믿지 마십셔.


top